[내포=뉴스핌] 오영균 기자 = 오토바이 폭주 공지글을 SNS에 올린 10대 청소년이 불구속 송치됐다.
2일 충남경찰청은 3.1 폭주행위가 경찰 대응으로 실패하자 SNS 틱톡을 통해 집결을 유도하는 글을 올린 10대 A씨를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의 혐의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폭주행위 공지글 캡쳐. [사진=충남경찰청] 2024.08.02 gyun507@newspim.com |
A씨는 틱톡에 "충남권 쪽팔리게 3.1절 그게 뭐냐, 홍성에서 아쉬운거 다 커버치고 확실하게 보여드린다. 확실하게 보여주자 홍성 타지 얘들아 다 준비하고 있으라"며 "도저히 못 봐주겠어서 내가 보여드린다, 홍성이 뭔지"라는 내용의 공지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확인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 A씨를 특정하고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그 결과 A씨가 지난 3월 3일 새벽 1시~2시 사이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들과 약 8km 구간을 통행하며 교통상 위험을 발생케 한 것도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 폭주는 강력하게 단속해 책임을 묻겠다"며 "특히 SNS에 폭주 행위를 유도하는 게시글을 올린 자는 끝까지 추적해 입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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