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이 남자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선수들 모교인 대전매봉중학교에서도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1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파리 올림픽 펜싱(사브르) 남자 단체전 8강전과 4강전이 열렸던 전날 저녁 대전매봉중 펜싱부와 일반 학생 50여 명이 매봉중학교에 모여 열띤 응원과 승리를 염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 펜싱(사브르) 남자 단체전 8강전과 4강전이 열렸던 전날 저녁 대전매봉중 펜싱부와 일반 학생 50여 명이 매봉중학교에 모여 열띤 응원에 나섰다. [사진=대전시교육청] 2024.08.01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대전매봉중 학생들은 늦은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생인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가 TV에 나올 때마다 열렬히 환호했고, 두 선수의 활약을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승리의 순간을 함께 했다.
대표팀은 8강전에서 캐나다를 만나 45:33으로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고, 4강전에서 종주국 프랑스를 맞아 45:39로 승리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또 1일 새벽에 열린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헝가리를 45:41로 꺾고 올림픽 남자 단체전 3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상욱과 박상원 선수 모두 대전매봉중에서 펜싱칼을 처음 잡고 펜싱선수로서 첫발을 내딛은 후 현재 대전시청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다.
응원전에 참가한 한 학생은 "학교 선배이자 펜싱선수로서 롤모델인 오상욱 선수와 박상원 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했고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 두 선배님을 본받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호령하는 검객이 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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