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 기대... 100억 원 국비 지원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최대 100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는다.
30일 해남군에 따르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격차 해소와 지역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 대학, 기업, 공공기관의 협력을 통해 지역교육을 혁신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중앙정부의 재정 지원 외에도 지방의 자율권을 바탕으로 특화된 교육 모델을 운영할 수 있다.
전남 해남군청 전경 [사진=해남군] |
해남군은 '해남으로 돌아오는 그린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역공동체 돌봄, 지역단위 공동·연계 교육, 해남그린인재 특화교육, 해남 그린일자리 지원 등 4대 전략 29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성과는 명현관 군수의 주도 하에 군 공직자와 전라남도, 지역 국회의원, 해남교육지원청 등의 협력 덕분이다. 해남군은 기회발전특구와 함께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환경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초중고 교육과정에서부터 글로벌 스마트 교육을 강화하고, 그린인재를 위한 고교 특성화 교육과 대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2032년까지 장학사업기금 5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범군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해남군 교육재단 출범과 지역대학과의 업무 협약 등을 통해 해남군은 교육발전특구로서의 기틀을 다져왔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지정이 지역 교육혁신과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