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측이 개회식에서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데 이어,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상욱(대전시청)의 이름을 잘못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상욱은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 선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1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2024.07.28 psoq1337@newspim.com |
이후 올림픽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상욱이 금메달을 확정 짓고 포효하는 사진과 함께 우승 축하 메시지를 적었는데 여기서 오상욱(Oh Sanguk)이 아닌 오상구(Oh Sangku)로 잘못 기재했다.
올림픽 측은 해당 게시물을 본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이름이 잘못 기재됐다고 지적하자, 이후 오상욱(Oh Sanguk)으로 수정했다.
우리나라와 관련해 올림픽 측이 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림픽 측 공식 인스타그램은 각국 선수단의 개회식 사진을 올리는 과정에서 유독 우리나라 선수들과 태극기만 흐릿하게 보이는 사진을 올려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개회식에서는 진행자가 우리나라 국가명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전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직접 사과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사과 서한을 전달했다.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OC도 이날 홈페이지에 사과 성명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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