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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5년 연속 좀비처럼 부활…올 시즌 첫 5할 승률 채워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22:55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23:17

6월 27일 이후 최근 18경기 14승 3패 1무…승률 단독 1위 질주
'박찬호 조카' 키움 김윤하, 7이닝 무실점 깜짝투로 데뷔 첫 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좀비 군단' kt가 SSG를 꺾고 2연승, 올 들어 처음으로 5할 승률을 채웠다.

kt는 25일 수원 홈경기에서 토종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황재균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SSG를 4-2로 꺾었다.

황재균. [사진=kt]

이로써 kt는 시즌 47승 47패 2무를 기록, 승패의 균형을 맞추며 공동 5위였던 SSG를 밀어냈다. SSG는 3연패 늪에 빠졌다. kt는 단독 5위로 치고 올라가지는 못했다. 이날 NC가 선두 KIA를 7-4로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기 때문이다.

kt는 2회초 고영표가 에레디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도루를 허용해 맞은 무사 2루 위기에서 한유섬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곧 이은 2회말 문상철의 중전 안타와 김민혁의 번트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고, 심우준이 백투백 좌월 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고영표는 팀이 4-1로 앞선 6회말 쏟아진 비로 경기가 25분이나 중단됐으나, 계속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이어갔다. 7이닝 6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

지난달 26일까지만 해도 9위로 처져 있던 kt는 다음날부터 치른 18경기에서 14승 3패 1무, 전체 1위의 성적을 거두며 순위를 무섭게 끌어올렸다.

이강철 감독. [사진=kt]

kt가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다가 치고 올라온 것은 2020년부터 5년간 이어져온 연례행사다.

시즌 초반 kt는 2020년 2승 9패, 2021년 2승 5패, 2022년 2승 9패를 기록했으나 2020년 플레이오프 진출,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 2022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일궈냈다.

지난해는 5월까지 최하위였지만 후반기 이후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올해도 초반 마운드 붕괴로 연패에 허덕였지만 어느새 당연한 듯 부활했다.

kt의 부활은 이강철 감독의 지도력 덕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언더핸드스로 투수로서 KBO리그 통산 152승(5위)을 거둔 이 감독은 절대 무리하지 않는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으로 유명하다. 한 경기를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믿음의 야구'를 펼쳐왔다.

광주에선 NC가 KIA를 7-4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8연승 마감.

NC는 1회 볼넷 3개와 안타 3개,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6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권희동이 1회 2타점 2루타 포함해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하트는 6이닝 4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2패)째를 거뒀다.

김윤하. [사진=키움]

잠실에선 키움이 고졸 신인 김윤하의 선발 7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6-1로 따돌렸다. 2005년생으로 '코리언 특급' 박찬호의 5촌 조카인 김윤하는 세 번째 선발 등판 만에 데뷔 첫 승(1패)을 올렸다.

반면 두산 선발 시라카와는 4.2이닝 3안타 2실점으로 SSG에서 이적 후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사직에선 LG가 초반 5점차까지 뒤졌지만 동점을 만든 뒤 6-6으로 맞선 연장 11회 2사 만루에서 박해민이 3타점 2루타를 날려 9-6으로 역전승했다. 7연승을 질주한 2위 LG는 KIA와 승차를 6경기를 좁혔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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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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