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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하늘도 KIA편인가... NC에 강우 콜드로 8연승

기사입력 : 2024년07월24일 22:37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11:4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IA는 NC에 5회 강우 콜드승을 거두고 8연승을 달렸다. 한화 페라자는 이틀 연속 오승환을 상대로 결승타를 때렸고 류현진은 호투하고도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SSG 추신수는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최고령 타자 출전·안타·타점 신기록을 자축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롯데 경기는 폭우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KIA '대체 외국인 투수' 알프레드. [사진 = KIA]

◆광주 KIA 7-0 NC... 알드레드, 5이닝 무실점 호투 시즌 3승

KIA는 NC와 홈경기에서 7-0 강우 콜드승을 거두고 2위 LG와 7게임 차까지 벌렸다. NC는 6위로 하락했다.

KIA는 2회 5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2사 만루 상대 송구 실책으로 두 점을 뽑고 다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와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KIA가 7-0으로 앞선 6회부터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NC의 공격을 앞두고 경기가 중단됐다. 빗줄기가 계속 거세지자 심판진은 8시 56분에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KIA '대체 외국인 투수' 알드레드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완봉승을 거두고 시즌 3승을 챙겼다. NC 선발 신민혁은 1.2이닝 5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수원 kt 5-3 SSG... '42세 11일' 추신수, 최고령 타자 출전·안타·타점 신기록

kt는 SSG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SSG와 공동 5위가 됐다. kt는 1-3으로 뒤진 7회말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와 장성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1982년 7월 13일생인 추신수는 kt와 홈경기에서 '42세 11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해 롯데의 전 외국인 선수 펠릭스 호세가 갖고 있던 최고령 타자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전, 안타, 타점 기록을 한꺼번에 갈아치운 추신수. [사진 = SSG]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SSG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면서 최고령 안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6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날려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2-1로 앞선 7회초 1사 3루에선 투수 앞 땅볼을 쳤으나 야수 선택으로 타점을 올리며 최고령 타점 신기록도 추가했다.

이날 경기 중 심판진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오류에 따라 자체 볼 판정을 내린 뒤 ABS 태블릿에 찍힌 내용을 확인하고 볼 판정을 정정하는 일이 발생했다.

1-1로 맞선 6회초 kt 선발 쿠에바스는 무사 1, 2루에서 SSG 에리디아를 상대로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공을 던졌다. 문동균 주심은 ABS 판정이 이어폰으로 들리지 않았다며 공 추적 실패에 따른 자체 판정을 내린다고 밝힌 뒤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그러자 SSG 이숭용 감독은 더그아웃에 비치돼 있는 ABS 태블릿을 들고나와 태블릿에 볼로 찍혔다고 항의했다.

심판진은 이를 확인한 뒤 볼로 정정하자 이번엔 이강철 감독이 이미 내린 볼 판정을 뒤집을 수 없다고 항의했다. 심판진은 이강철 감독의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경기를 재개했다.

◆대전 한화 3-2 삼성… 페라자 9회말 굿바이 히트, 7이닝 2실점 류현진 승리 못 챙겨

한화는 페라자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에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2로 맞선 9회말 한화 황영묵의 3루타와 대타 최재훈의 볼에 맞는 볼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진혁의 타구가 삼성 2루수 안주형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다. 당초 심판진은 직선타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땅볼로 바뀌어 1루 주자 최재훈은 태그아웃 선언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비디오 판독 항의로 퇴장 당했다.

하지만 한화엔 해결사 페라자가 있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의 3구 패스트볼을 당겨쳐 이틀 연속 오승환을 울렸다.

끝내기 안타를 친 한화 페라자. [사진 = 한화]

한화 선발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또다시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삼성 선발 코너도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패없이 내려왔다.

이날 경기 시작전 외야 관중석 지붕에 설치된 이벤트용 불기둥 용품 오작동으로 화재가 발생해 경기 시작이 약 5분간 지연됐다.

◆잠실 두산 7-4 키움... 두산, 곽빈 쾌투·허경민 맹타 앞세워 2연승

두산은 곽빈의 쾌투와 허경민의 맹타를 앞세워 키움을 이틀 연속 물리쳤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5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허경민이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5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두산은 2-2로 팽팽하던 6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양찬열이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3-2로 역전했다. 7회말 1사 2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와 2사 만루에서 박준영의 싹쓸이 2루타로 7-2까지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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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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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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