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수익, 여성·노인·아동·장애인 지원으로 재투자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의 관광수익을 전 시민의 복지로 재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순천시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 국가정원과 습지를 재정비해 100일 만에 176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 110억 원의 수익을 확보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사진=순천시] 2024.07.17 ojg2340@newspim.com |
이를 바탕으로 여성, 노인, 아동, 장애인을 위한 시책을 하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 분야는 경로당 지원 확대와 치매요양시설 건립을 포함한다.
아동 돌봄기관 급식비 지원과 산후조리비 증액, 어린이집 운영비 추가 지원 등이 추진된다.
벽지마을 마중택시 이용 횟수도 늘어나며, 장애인 회관이 새로 건립된다.
순천만국가정원은 2023년 주요 관광지 입장객 통계에서 778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순천만국가정원의 입장료, 수익시설 임대료, 체험시설 이용료 등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노관규 시장은 "정원과 습지가 밥 먹여주는 시대가 왔다"며 이 수익금을 시민 복지에 체감할 수 있게 재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