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향 가득한 조선시대 과하주 양조법으로 빚은 여름철 술
[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7월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완도 고금주조장의 '장보고의 꿈, 비파20'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술은 조선시대 과하주 양조법을 복원해 만들었으며, 여름철에 어울리는 특별한 술이다.
'장보고의 꿈, 비파20'은 국내산 통밀로 만든 자가누룩과 완도산 쌀, 비파열매를 사용해 만든다.
고금주조장 비파20. [사진=전남도] 2024.07.12 ej7648@newspim.com |
발효 과정에서 증류식소주를 넣어 숙성시켜, 은은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유럽의 포트와인이나 셰리와인보다 100년 이상 앞선 조선시대 양조법을 따랐다.
비파의 독특한 향과 과하주 특유의 단맛을 지닌 이 술은 온더락잔에 얼음이나 토닉워터를 더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고금주조장은 완도 농특산물을 사용한 다양한 전통주를 인공 감미료 없이 직접 빚어내고 있다.
박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 전통주의 복원과 계승을 통해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우리 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장보고의 꿈, 비파20'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나 전화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구매 문의는 고금주조장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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