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경남지역 5개사가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공장 내 발생하는 데이터 정보를 표준화하고, 표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와 디지털트윈을 구축해 작업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제조 선도사업이다.
요건검토와 서면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경남지역 ▲㈜코렌스 ▲㈜대한오토텍 ▲삼천산업㈜ ▲㈜씨티엔에스 ▲한텍 등 5개사가 선정됐다. 선정기업에는 최대 2년간 6억원을 지원한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경남지역 5개사가 선정됐다. 사진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0.02.05 |
선정기업들은 AI 학습과 디지털트윈 구축의 기초가 되는 데이터를 국제표준(AAS, IEC 63278-1) 기반으로 표준화해 현장의 공정·장비와 가상공간의 디지털트윈을 원활하게 연결하고, 이를 통해 생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제어함은 물론 가상 시뮬레이션(모의실험)을 통한 사전예측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주요 선정기업의 지원동기와 구축계획을 살펴보면 양산시 소재 ㈜대한오토텍은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로, 정밀가공 공정 특성상 공구 마모 및 파손에 따른 생산 불량 위험을 보유하고 있다.
자율형공장 구축을 통해 설비가공 부하 데이터 기반 AI 분석·판단으로 이상현상 검출, 이상발생 시 알람과 자동 설비제어, 고성능 제조 AI 알고리즘으로 불량률 감소 및 원가절감 등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 소재 ㈜씨티엔에스는 이차전지 모듈팩 제조업체로, 시장 특성에 따른 다품종소량생산 방식으로 인하여 생산성이 낮고, 새로운 모델의 레시피 등록 시 시운전에 과도한 비용이 발생하는 애로가 있다.
같은 사업을 통해 AI와 디지털트윈을 활용하여 모듈팩 레시피 자동 생성·등록, 결과 검증이 가능해지고 다품종 대량 유연생산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손한국 경남중기청장은 "자율형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이 중소·중견기업 제조혁신의 성공적인 선도모델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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