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마트 관광 및 첨단 기술이 지역관광에 적용되면서 나타나는 관광생태계 변화와 지역관광의 미래를 전망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10대 미래 유망관광기술'이 제시되었다
지난 10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의 '제96차 한국관광학회 전남·여수국제학술대회', '기술 환경 변화와 지역관광의 미래' 연구원 특별세션에서는 10대 미래 유망관광기술을 제시하고, 이러한 미래 유망기술 발전으로 인해 변화될 미래 지역관광 산업의 모습을 구체화하여 지역의 실체적인 대응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미래유망기술의 관광산업 분야 적용 전망과 대응 방향', '10대 미래 유망관광기술' 카드뉴스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24.07.11 alice09@newspim.com |
이제 지역관광에서도 미래기술 융합이 가속화되며 우리가 경험하는 지역관광 서비스가 급진적이고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많은 지역들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 수요를 견인하고, 우리가 예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독특한 지역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지역이 미래 유망관광기술과 공존하며, 지역관광의 판을 바꾸고 자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첨단기술 시대의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과 혁신' 주제 하에 진행된 연구원 특별세션에서는 문화관광 정책을 담당하는 관·산·학(官·産·學) 전문가들이 함께 지역 관광 정책의 방향성과 관광 주체들의 역할을 모색하였다. 이는 연구원에서 매년 주최하는 '지역관광네트워크 포럼'의 일환이다.
연구원에서 제시한 10대 미래 유망관광기술은 구체적으로, ▲ 실시간 정보 제공을 위한 생성형 관광 AI 기술 ▲ 빅데이터 기반의 관광 디지털 큐레이션 기술 ▲ 관광형 첨단 모빌리티 기술 ▲ 지능형 관광이동 연계 서비스 ▲ 관광서비스를 지원하는 무인화·로보틱스 기술 ▲ 관광객 거래 효율화를 위한 혁신 결제 기술 ▲ 관광객 실감 경험을 확대하는 인터랙티브 기술 ▲ 관광경영 고도화를 위한 지능형 운영 플랫폼 기술 ▲ 관광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 ▲ 실시간 관광객 안전을 위한 관광 환경 예측·분석 정밀 기술이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경희대 정남호 교수는 '디지털 퍼스트 시대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관광 추진 전략'을 발표하였으며,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 지수를 이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정 교수는 "특정 관광지 중심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균형발전 측면에서 격차를 줄이는 노력도 절실하며,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 모델을 통해 지역관광 콘텐츠의 부족한 부분을 진단하고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희정 부연구위원은 '미래유망기술의 관광산업분야 적용 전망과 대응 방향' 주제에서 10대 미래 유망관광기술 전망과 대응을 발표했다. 한 부연구위원은 "기술발전에 대응한 관광부문의 선제적 대응은 중요하나, 시장 환경의 실질적 대응은 부족하며 미래기술 모습의 구체화 및 대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에서는 지역관광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10대 미래 유망관광기술을 제시했다.
패널 토론에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원희 관광연구본부장을 비롯하여 한양대학교 정철 교수, 동국대 김남현 교수, 인천관광공사 김민혜 센터장, 트래볼루션 배인호 대표 등이 참여했다.
김세원 원장은 미래 환경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스마트 관광 및 기술 환경 변화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관광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 연구원은 기술환경 변화와 지역관광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의 장을 제공하였다"며, "연구원의 연구성과가 지역의 미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체적 성과로 연결될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기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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