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조해진 전 의원은 10일 "경남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인 대문호 노산 선생의 존재를 말살하려는 반역사적, 반지역적 기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적은 글을 통해 "창원시 일각에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노산 이은상 선생의 시 제목 '가고파'를 지역축제 이름에서 빼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2024.07.10 |
그는 이승만, 박정희 두 인물을 빼면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전체주의 독재세력에 맞서서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세우고 지켜낸 건국혁명가"라고 치켜 세우며 "마산 민주의거의 원인이 된 3.15 부정선거도 이승만 대통령이 아닌 이기붕 세력이 저지른 일이고, 이 대통령은 의거의 주역인 청년학생들을 오히려 격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산업화와 고도성장으로 오늘 민주번영 대한민국의 물적 토대를 닦은 근대화 혁명가"라고 지적하며 ".그의 주도로 대한민국이 가난의 질곡에서 벗어나지 않았으면, 민주화는 아직도 까마득한 미래의 일일 것이다"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창원을 비롯한 부울경 지역은 민주화의 성지이면서 동시에 산업화의 성지다"라며 "어느 한쪽의 가치만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발전에 대한 부울경 지역 주민들의 헌신과 희생을 왜곡하고 격하하는 편협한 짓이다"라고 직격했다.
또 "현대 중국을 질곡에 빠뜨린 문화혁명의 주범 마오쩌둥조차도 공칠과삼(功七過三 : 잘한 것이 70%, 잘못한 것이 30%)이라고 평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은 공팔과이(功八過二) 또는 공구과일(功九過一)로 평가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릴를 높였다.
조 전 의원은 "그런 두 대통령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건국과 경제발전, 국가건설의 역사를 부인하는 것이며, 노산 이은상 선생은 항일독립운동으로 건국훈장까지 받은 분"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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