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청북도교육 음성 감곡중(공립)과 매괴여중(사립) 통합을 위해 행정예고를 진행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두 학교는 2021년부터 통폐합을 위한 협의를 시작한 지 3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9일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도 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해 음성 감곡중과 매괴여중 통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2024.07.09 baek3413@newspim.com |
이는 도내 중학교에서 공립과 사립 간의 최초 통합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4월 기준 감곡중은 6학급에 85명, 매괴여중은 5학급에 7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달 18일 학부모 설명회를 거쳐 25일까지 실시한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90.2%(총 326세대 중 294세대)의 학부모가 통합에 찬성했다.
통합 후 매괴여중은 2027년까지 신입생을 배정하며 감곡중은 2028년 3월 1일부터 남녀 신입생을 받아 12학급, 180명 규모로 통합 개교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을 통해 감곡중, 매괴여중 학생들은 10년간 약 35억 원의 수익자부담경비와 교육활동비를 지원 받는다.
음성 감곡중. [사진 = 충북교육청] 2024.07.09 baek3413@newspim.com |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통합 추진은 음성 감곡면의 학생 수 감소와 두 학교의 노후화된 교육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에서 지역 사회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례는 인구절벽 시대에 선제적․적극적인 적정규모학교 육성의 모범 사례다"며 "이는 감곡지역 학생들에게 더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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