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방글라데시 다카 도시철도 5호선 건설사업 타당성 조사 검토·보완 용역 사업 입찰에 참여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전교통공사는 이번 입찰을 위해 ㈜유신, ㈜설화 ENG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결과 총 사업비 10억 8000만원 규모 계약 체결 성과를 거뒀다.
방글라데시 디카메트로 모습. [사진=대전교통공사] 2024.07.09 jongwon3454@newspim.com |
공사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그간 공사가 축적한 도시철도 기술력과 해외사업 마케팅 등을 통해 지난해 첫 해외사업 진출 후 6개월 만에 이뤄냈다.
방글라데시 다카 도시철도 5호선은 ADB(아시아개발은행)와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자금 총 6조 2000억원을 투입해 건설되는 신규 도시철도 건설 사업이다.
대전교통공사는 19년 무사고 운영 노하우, 국내 신규 철도 운영 사업 및 2호선 트램 기술 용역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방글라데시 객차 260량 공급 타당성 조사보고서(F/S) 검토 및 보완 용역'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철도사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해외사업 수주를 위해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현지에 직접 방문해 캄룰 아산 철도청장과 면담을 통해 대전교통공사 19년간 무사고 도시철도 운영 경험과 수준 높은 유지보수 기술력을 설명하고 현지 교류 협력 창구 확대를 논의한 바 있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해외사업 수주는 대전교통공사가 세계를 누비는 공기업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운영 기술력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사업에 계속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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