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농경지에서 사용하는 멀칭 비닐은 경작 시 수분 관리와 온도 유지 등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폐비닐이 생겨 농촌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에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농업용 친환경 멀칭필름 브랜드 '비오네이쳐'가 친환경 생분해 멀칭 필름 '비오네이쳐 生분해'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 합성수지 멀칭필름은 분해에 100년 이상 소요되고,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미세플라스틱이 다량 검출된다는 문제가 있었다. 반면, 비오네이쳐 生분해는 멀칭 후 180일 이내에 토양에서 자연분해가 이루어진다.
로타리 작업과 함께 분해가 진행되어 완전 생분해되는 제품으로, 플라스틱 잔재도 남지 않아 환경부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더불어 시험기관 DARI에서도 생분해성 수지임을 검증 완료했다. 따라서 토질 보존이 가능해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토양 환경을 구축하면서 높은 품질의 작물을 수확할 수 있어, 상품 경쟁력도 갖출 수 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기존 LDPE멀칭과 동일한 방법으로 피복하고 작물을 수확한 뒤, 비닐의 빠른 분해를 위한 로타리 작업을 진행하면 햇빛과 온도, 습도 등 일정 조건에서 분해가 이루어진다.
농경 인력 고령화시대에는 비닐 제거에도 큰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런 가운데 비오네이쳐 生분해는 흙이나 물속에 있는 미생물, 효소, 박테리아에 의해 물과 소량의 이산화탄소로 분해가 이루어지는 '자연순환형 필름' 제품으로, 별도의 수거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폐비닐 처리 비용도 없다. 이에 폐비닐을 처리하는 데 드는 노동력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결과적으로 농사에 들어가는 전체적인 비용이 절감되어 경제적이다.
비오네이쳐 관계자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분해성 멀칭 필름 비오네이쳐 生분해는 농경지 환경 보존에 기여해, 땅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최상품 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며 "간단한 비닐 제거 작업으로 노동력도 감소하여, 이용자와 자연에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한민국 농지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여, 향후 10년 안에 우리나라 농촌에서 사용하는 전체 멀칭 비닐의 절반 이상이 생분해성 멀칭 필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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