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영화분야 의장도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는 2004년부터 문화자산과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 육성을 통해 도시 발전 및 문화 다양성을 증진한 도시를 유네스코에서 심사·지정하고 있다.
부산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영화분야 의장도시 선정 2024.07.04 |
시는 영화분야 의장도시로 올해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부의장도시로 선정된 영국 브리스톨시와 함께 2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전날인 3일(현지기준 2일 오후 4시30분) 열린 영화분야 서브네트워크 회의에서 부산시가 만장일치로 영화분야 의장도시로 선정됐다. 5일 열리는 '제16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연례총회' 폐막식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의장도시 선정으로 시는 유시시엔(UCCN) 내에서의 입지와 권한이 강화돼 더욱 선도적인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의장도시는 유시시엔(UCCN) 운영위원으로 유시시엔(UCCN) 영화분야 서브네트워크를 대표해 유네스코 활동 전반에 대한 결정권 획득, 서브네트워크 협력관계 구축,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을 한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디자인, 공예·민속예술, 음식, 미디어아트, 영화, 음악, 문학 등 7개 분야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112개국 350개 도시가 참여해 문화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로 지정되며 세계적인 영화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의장 도시 선정으로 부산이 가진 역량과 잠재력으로 세계를 선도하며, 영화 산업의 세계적(글로벌) 연결망(네트워크)을 형성해 다양한 문화 교류의 허브인 '글로벌 영화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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