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26일 엘타워 5층 오르체홀에서 '23년도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벤처기업의 위상을 홍보하고자 기념식을 개최했다.
11월 26일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린 '2024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신규 벤처천억기업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
2023년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사로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4.5% 증가해 벤처천억기업 조사이래 꾸준히 증가해 올해 900개사를 돌파했다.
벤처천억기업들은 2022년 대비 약 1만명이 증가(3.0%)한 33만명을 고용해 재계 어느 대기업 집단 보다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총 매출액은 2022년 대비 약 8조원이 증가(3.7%)한 235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275조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벤처천억기업 조사결과 3년(2021~2023년) 연속으로 신규 벤처천억기업이 100개 이상씩 새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업력 10년 이하의 신규 벤처천억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17.2%(10개사)에서 2023년 24.3%(25개사)로 7.1%p 증가해 중소벤처기업부 출범(2017년) 이후 창업, 벤처, R&D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우리 창업·벤처 생태계가 벤처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중소·중견기업 중 벤처천억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업 수의 32.4%, 매출액의 24.9%, 종사자 수의 24.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벤처로 시작해 성장한 벤처천억기업이 우리 경제의 중요한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중이 2.8%로 일반 중소기업의 3.5배, 대기업의 1.6배에 달해 기술에 기반해 성장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천억기업이 이룬 성과는 다른 많은 벤처·스타트업에게 지향점과 본보기가 되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창업한 벤처기업이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우리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도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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