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종합] '매출 1천억' 벤처기업 900개 돌파...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성공적 IPO·M&A 지원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26일 16:17

최종수정 : 2024년11월26일 16:17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이 900곳을 넘어섰다.

11월 26일(화)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열린 '2024 벤처천억기업 기념식'에서 벤처기업협회 오영주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26일 엘타워 5층 오르체홀에서 2023년도 결산 기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고 벤처기업의 위상을 홍보하고자 기념식을 개최했다.

2023년 벤처천억기업 수는 908개사로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4.5% 증가해 벤처천억기업 조사 이래 꾸준히 증가해 올해 900개사를 돌파했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벤처천억기업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대한민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출 천억기업,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라며 "지난 4월 중소기업 도약전략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대책, 도약(Jump Up) 프로그램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변화 대응력, 혁신동력 창출,수출성장과 해외진출, 스케일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성장을 위해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및 글로벌 벤처투자 펀드 확대 조성,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 도입, 해외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규제 완화, 글로벌 투자유치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 벤처투자 생태계의 구축과 도약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수도권 벤처투자 확대, 레전드 50 플러스(레전드 50+) 등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촉진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은 벤처기업이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이는 곧 중소‧벤처기업이 우리경제를 선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사태, 미국 새정부 출범 등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불확실성 극복의 가장 기본은 기술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벤처천억기업이 이룬 성과는 다른 많은 벤처·스타트업에게 지향점과 롤모델이 되어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끄는 강력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하나의 기업이자 팀이라 생각고 뒤에서 밀고 앞에서 끌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벤처천억기업은 총 908개사로,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라며 "또한, 설립 후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매출 천억원을 돌파한 신규 벤처천억기업도 103개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성 회장은 "벤처기업이 성장해 만들어낸 크나 큰 성과들은 위기의 우리 경제 상황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커다란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벤처천억기업들은 2023년 총 33만명을 고용하고 있고, 매년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77.4%는 글로벌 진출기업으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경제환경에 직면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경제 전망도 그리 녹록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벤처천억기업들이 이룬 성과는 매우 뜻깊지만, 우리가 마주한 경영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이다"라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큰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협회는 '벤처천억클럽 서포터즈'와 함께여러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지원군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성 회장은 "정책, 금융, 보증, 수출, IPO, 투자, R&D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지원기관들은 여러분의 이러한 혁신적 성과가 더 넓은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글로벌 확장 등을 위해 필요한 자금 조달이 원활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특별 보증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더 큰 성장에 필요한 마중물이 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수출보험 등을 지원해 세계 무대에서 더욱 강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성공적인 IPO와 M&A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벤처천억기업의 금융·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벤처천억클럽 서포터즈' 발대식도 진행됐다. 서포터즈에는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산업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한국거래소·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서포터즈와 함께 벤처천억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협회는 보증, 금융,수출,성장, IPO, 투자 등을 폭넓게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