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차인표가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소설이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필수도서로 선정됐다.
차인표의 아내 배우 신애라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편의 소설이 옥스퍼드대 필수도서로 선정됐다"면서 "다음 학기부터는 한국학과의 교재로도 사용하고 옥스퍼드 모든 도서관에 비치도 된다고 한다"고 알렸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2024.06.05 oks34@newspim.com |
이어 "앞으로 매년 개최될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을 통해 한국문학과 작가들이 유럽에 소개되길 응원한다. K문학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책 제목인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앞서 차인표는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에서 열리는 한국 문학 페스티벌에 소설가 자격으로 초청됐다.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조지은 교수 연구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제1회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Korean Literature Festival)'을 개최했다.
해당 페스티벌에 첫번째 초청 작가로 선정된 차인표는 '오늘예보'(2011),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 '인어 사냥'(2022) 등 장편 소설 3편을 펴낸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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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2009년 펴낸 장편으로 '잘가요 언덕'이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이후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으로 제목을 바꿔 재출간됐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고국을 떠나 70년 만에 필리핀의 한 작은 섬에서 발견된 쑤니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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