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시장 "금리변동 상황 철저히 분석하고 가용자금 효율적 관리"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의 공공예금 재정 운용에 따른 이자 수입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회계연도 대비 2023년 회계연도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7월 안산시청 전경. [사진=안산시] |
안산시는 2년간의 세입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 회계연도 이자 수입 총액은 67억 5745만 2605원이었으며, 2023년 회계연도에는 151억 1538만 8379원에 달하는 이자 수입액을 계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 이자수입 총계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 운용에 대한 합산 금액으로 반영된다.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이자 수입은 ▲일반회계분 35억 1917만 3710원 ▲특별회계분 10억 8641만 1345원 ▲기금분 21억 5186만 7550원을 각각 더한 67억 5745만 260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회계연도의 이자 수입은 ▲일반회계분 68억 7087만3029원 ▲특별회계분 20억 5734만 2680원 ▲기금분 61억 8717만 2670원을 합한 151억 1538만 8379원이었다.
시는 이자 수입 금액이 증가한 것에 대해 "지난해 하반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발맞춰 일반회계 등 공공예금의 가용자금을 고금리의 정기예금에 전략적으로 예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앙정부 보통교부세 감소, 경기침체에 따른 세입 감소 등이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자주재원 확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시 금고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장·단기 정기예금을 적시에 예치하고 유휴자금 거치를 최소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이와 함께 지출액의 규모가 큰 사업이 예정된 경우, 소관 부서와의 사전 협의를 거쳐 지출 시기에 따라 자금을 적기에 배정하는 등 운용의 안정성을 높여나가는 데 주력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금리변동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가용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재정자금 운용의 수익성을 지속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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