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상상인증권 이소중 연구원은 탐방리포트를 통해 헥토파이낸셜의 해외 B2B정산 서비스 파트너십에 주목해야 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가상계좌, 간편현금결제, PG서비스 전문 업체로서, 국내 21개 은행과 망 구축이 되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가상계좌,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국내 1위 기업"이라고 소개하고 "주목할 부분은 외국환 라이선스를 통해 크로스보더(Cross Border) 플랫폼에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B2B 정산 서비스 파트너십 확대"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올 3월 아마존의 PSP(Payment Service Provider,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사인 핑퐁페이먼트와 선정산 MOU를 체결하고 기존 2~4주 정산 주기에서 24시간 내 판매대금의 80%를 셀러에 정산하는 서비스로 3분기말 매출(금융수익) 인식을 예상한다"며 "아마존 K-뷰티셀러의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했을 때 셀러 선정산 서비스 시장 선점 시 TAM(Total addressable market; 접근 가능한 시장)은 대폭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최근 개최된 아마존 코리아 셀러 컨퍼런스에 따르면 아마존 내 국내 셀러는 1만명 이상, '23년 K-뷰티 셀러 매출액은 YoY +7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헥토파이낸셜은 현재까지 8개 글로벌 PSP와 해외정산 서비스 도입 확정, 10개 이상의 기업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정산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영업라인으로 결제(PG, 내통장결제 등) 서비스 추가 확대 가능성 및 자회사 헥토데이터의 셀러 대상 데이터 사업 시너지 효과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동사는 '23~'26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별도 당기순이익 21%(매년 1%p 상향)를 배당 목표로 하며 매년 자사주 취득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며 "동사의 '24년 컨센서스 기준 PER 13.8배, PBR 1.4배로 향후 해외 B2B 결제 서비스 성장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 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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