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911가구 2451명 귀농... 전국의 18.5% 차지
의성·상주·영천...귀농 전국 순위 1~3위 차지
경북도 "다양한 귀농·청년창농 지원정책 체계적 준비...귀농·귀촌인 유치 최선"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2023년 말 기준 전국 귀농가구 1만307가구 중 18.5%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적으로 귀농·귀촌은 국내 인구이동 감소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06.29 |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통계청이 지난 25일 공동으로 발표한 '2023년 귀농·귀촌 통계조사'에서 경북으로 귀농한 가구가 1911 가구 245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남 1781 가구 △충남 1299 가구 △경남 1193 가구 순이다.
군위군은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대구에 포함돼 작성됐다.
경북도 내에서는 의성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수치이다.
경북도 시군별 귀농 가구는 △의성군 196 가구 △상주시 163 가구(전국 2위) △영천시 157 가구(전국 3위) △김천시, 예천군 순이며, 의성군, 상주시, 영천시는 귀농 가구 수 기준 전국 1~3위를 차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 감소 요인으로 국내 인구 감소와 도시지역 실업자 수가 줄어들어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농막처럼 주소이전 없이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많아진 점도 귀농·귀촌 인구가 줄어든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귀농·귀촌 지원시스템 정비 및 재구축, 도시민 유치 홍보활동 강화, 귀농인 정착 지원사업 확대, 귀농·귀촌인들의 지역민과 소통을 통한 화합 분위기 조성 등 귀농·귀촌 분야의 질 높은 성과달성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귀농귀촌 통계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필요한 정책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귀농 및 청년창농 지원정책, 수요자 중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귀농·귀촌인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귀농·귀촌은 국내 인구이동 감소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