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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 그만 둔 콜린 벨, 스코틀랜드 애버딘 여자팀 감독 취임

기사입력 : 2024년06월28일 09:28

최종수정 : 2024년06월28일 09:2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계약을 중도 해지한 콜린 벨 감독이 스코틀랜드 애버딘 여자팀 사령탑에 취임했다.

애버딘은 2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력이 있는 콜린 벨 감독을 애버딘 여자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과 계약을 중도 해지한 콜린 벨 감독이 27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여자 팀 사령탑에 취임했다. [사진=애버딘] 2024.06.28 zangpabo@newspim.com

2018년 지역 팀을 흡수해 프로팀으로 출범한 애버딘 여자축구팀은 스코틀랜드 여자 3부 리그에서 시작해 2019년 2부 리그로 승격했고, 2021년 2부 우승을 통해 1부 리그인 스코틀랜드 여자 프리미어리그 1(SWPL1)로 승격했다. 2023-2024시즌은 12팀 중 8위로 중위권 성적을 냈다. 

벨 감독은 2013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여자팀 감독을 맡아 2014년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5년에는 여자 UCL 정상에 올랐다. 2017∼2019년에는 아일랜드 여자 대표팀, 2019∼2024년에는 한국 여자 대표팀을 지휘했다.

콜린 벨 여자 팀 감독의 취임을 알리는 스코틀랜드 애버딘의 홈페이지 사진. [사진=애버딘]

벨 감독은 "새롭게 도전하고 싶었다. 애버딘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팀"이라며 "애버딘에서 결과를 만들어 내고, 진정한 성공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벨 감독은 2019년 10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으로 취임해 두 차례나 계약을 연장하며 4년 8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대한축구협회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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