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7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 진양호 판문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 27일 오후 3시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 진양호 판문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취·정수장 관리강화를 요청했다. 사진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18.7.11. |
이번 경보 발령으로 낙동강청 관할 조류경보제 지점 중 칠서 지점(20일 발령)과 함께 3개 지점에 '관심' 단계가 발령되게 되었다.
물금·매리 지점 및 진양호 판문 지점은 근래 낮 최고 기온이 크게 높아지면서(부산 32.1℃, 진주 35.7℃) 채수일자 기준 2주 연속 수온이 각각 25℃ 이상, 23℃ 이상으로 유해남조류가 증식할 수 있는 조건이 충분히 되어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7월 초에도 낙동강 유역의 일 최고기온은 27∼32℃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유해남조류의 증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관계기관에 전파하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조류 유입 방지시설 가동,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 수돗물 분석 강화 등 취·정수장 관리강화를 요청했다.
낙동강 주변 순찰과 조류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하‧폐수처리장, 오수처리시설 점검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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