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융합바이오, 미래모빌리티소재부품 클러스터 구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주력산업인 첨단반도체, 융합바이오, 미래모빌리티소재부품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지역주도의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충북형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정부에 신청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방 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이다.
충북도청. [사진 = 뉴스핌DB] |
충북도는 1차로 발굴된 4개 시군(제천, 보은, 진천, 음성)에 첨단반도체, 융합바이오, 미래모빌리티소재부품인 도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205만㎡(62만4000평) 규모의 특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천지구는 기 조성된 제천 2산업단지와 신규조성 예정인 제천 4산업단지에 융합바이오와 미래모빌리티소재부품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보은지구는 기존 반도체 가스 연관업체를 중심으로 보은 3산업단지내 첨단반도체 연관기업 클러스터를 갖춘다.
진천지구는 청주 오창 소재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의 연계할 수 있도록 신규로 조성하는 진천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협력 생태계를 조성한다.
음성지구는 시스템 반도체와 차세대 반도체(전력반도체 등)의 육성 거점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산업단지를 확장해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형 기회발전특구는 ▲산업별 지역 맞춤형 지원을 통한 생태계 강화 및 주력산업 고도화 ▲저발전지역 투자유치 강화로 도내 시군 균형발전 실현 ▲지역 인재 육성과 정착지원으로 인구 유출 방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근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으로 인구유입 및 근로만족 상승 등 4대 핵심 전략으로 추진 된다.
도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기회발전특구 신청 4개 지역과 인근 지자체별 주력산업 연계 및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산업, 경제, 인구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지역환경에 따라 기업투자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번 기회발전특구를 계기로 북부권과 동남권에 더 많은 투자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1차로 신청된 8개 광역자치단체(경북, 전남, 전북, 대구, 대전, 경남, 부산, 제주)에 대해 지방시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