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의회 소식통 "이틀 간 방문"
국제 정세 급변 속 새 파트너십 구축 의도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월 8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타스 통신과 인도 현지 매체 트리뷴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3번째 임기를 시작한 모디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리 유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정책 보좌관은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 포럼에서 기자들에게 인도 총리의 러시아 방문을 실제로 준비 중이라고 확인하며 방문 시기는 나중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은 새로 구성된 인도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모디 총리가 8일부터 이틀간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모디 총리의 러시아 방문은 2019년 9월에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이후 처음이며, 2022년 2월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모스크바 방문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정기적으로 소통을 유지해왔다.
지난 2014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6차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난 후 후속 브릭스 회의에서 수차례 회담하고 전화 통화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9번이나 인도를 방문했다.
[블라디보스토크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4일(현지시각)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2019.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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