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25일 "전반기에는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면, 후반기 도정은 복지와 동행을 통한 도민의 행복 실현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25일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6.25 |
25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열린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박 지사는 후반기 도정 핵심 가치인 '복지', '동행', '희망'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는 후반기 중앙정부 복지 정책에 예속되지 않은, 경남도만의 고유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발굴하고 확대해야 할 것"이라며 "경제가 성장하면 할수록 성장의 그늘은 더 깊어진다. 우리 주위에 힘든 상황에 처한 도민들이 많이 계신다"고 설명했다.
도민 맞춤형 복지 시책 개발과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정책은 중앙정부 복지 정책에 예속되어 단편적인 시책이 주를 이룬다"고 꼬집으며 "후반기에는 경남도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복지 정책을 발굴‧확대해 경남도만의 고유 브랜드 복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도정 기조 변화에 맞춘 복지 관련 부서의 전반적 재구성 의사도 피력했다.
박 지사는 "복지 전담 부서를 격상해 흩어져 있는 복지 정책 총괄 컨트롤타워 기능을 보강하고, 기존 정책의 효과성을 검증해 통합할 것은 통합하고 정리할 것은 과감하게 정리해 새로운 복지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인력을 보강하겠다"고도 했다.
박 지사는 화성에서 일어난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를 언급하며 도내에 소재한 폭발성‧인화성 물질 생산 시설에 대한 점검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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