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21.4조원 전년동기비 10.1% ↑, 민간 41.7조원 15% ↓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올 1분기 건설경기는 민간부문에서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 1분기 건설공사 계약에 따르면 건설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6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료=국토부] |
주체별로는 공공부문은 2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4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했다.
국토부는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이 택지조성, 철도 공사 등의 영향으로 늘어난 반면 민간부문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은 전년 동기에 계약한 대형 산업설비 공사(샤힌 프로젝트, 9조1000억원)의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감소한 24조원에 그쳤다.
건축의 경우 39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3% 소폭 감소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은 29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반면, 51~ 100위는 3조8000억원으로 6.1% 증가했다. 101~300위 5조2000억원으로 12.8% 감소했지만 301~ 1000위 6조1000억원으로 18.9% 증가했다. 그 외 기업이 18.5조원으로 18.4% 감소했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2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이 33조5000억원으로 17.8% 감소했다. 하지만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3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이 28조5000억원으로 2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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