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선8기 시민과의 대화서 청년주택·결혼장려금·육아정책 설명
출퇴근 편리한 도심의 역세권 주변에...대전만의 청년주택 건설 박차
자립준비청년 지원금 증액도..."소외되는 청년 없는 대전시 꾸릴 것"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고 만족하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년·육아 정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결혼해서 살기 좋은 청년도시 일류대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 명의 청년도 소홀하지 않겠다"며 '시민에 힘이되는 정책, 지원책'을 확대 추진하겠다는 뜻을 시민과의 대화에서 밝혔다
23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1일 이장우 시장은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민선8기 2주년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시장과 시 관계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자리하며 민선8기 정책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시장은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민선8기 2주년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21일 행사에는 이장우 시장과 시 관계자, 일반 시민 등 300여명이 자리하며 민선8기 정책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06.23 gyun507@newspim.com |
이날 다양한 주제와 질의응답 순으로 소통에 나선 이 시장은 그동안의 청년 정책을 냉정히 재평가하고 청년 일자리, 결혼, 주거 분야에 역량 집중을 설명하며 청년층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영상 인터뷰를 통해 유성구 '구암 다가온'에 거주 중이라는 한 청년이 대전시의 청년정책 방향에 대해 대전시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 시장은 먼저 미래 대전의 주인공인 청년들을 위해 현재 입주된 청년주택이 도심 외곽에 있어 여유있는 출퇴근 시간을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교통이 편리한 도심 역세권의 청년주택 건설 추진과 전국 최초 청년 지원기관인 대전청년내일재단 출범 등 다양한 청년지원 프로세스에 대한 단계별 답변을 내놨다.
특히 대전시가 올해부터 새롭게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사업으로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청년부부에게 최고 500만원을 지원하는 '결혼장려금', '자립청년' 등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장우 시장은 "제 아들딸도 이제 곧 결혼할 나이가 되어 빨리 결혼하라 했다"며 "특히 올해부터 우리 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청년들이 결혼하면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고 시의 신혼부부 우대 정책을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대전시는 안전한 육아를 위해 어려움을 겪는 초보 엄마·아빠에 대한 방탄 육아 지원책도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제가 사립유치원은 13만원, 어린이집은 9만원의 지원하는 걸 정책화 했는데 앞으로 부모 부담을 전혀 없도록 하려 한다. 내후년까지는 (방탄 육아) 완료하려 한다"며 "아이를 키우기 좋은 도시 대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장우 시장은 보육원이나 아동육아시설 출신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청년을 위한 대전시 차원의 세심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반적으로 보육원·아동시설에서 20살이 되면 자립준비청년으로 독립하는데 시가 이들에 대해 800만원의 자립기금을 지원했다"면서 "그런데 그 돈으론 원룸 하나 얻고 나면 너무나 부족하단 생각에 1500만원으로 자립준비금을 늘렸다"고 밝혀 시민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환경과 상관없이 새출발하는 대전 청년들 누구나 첫 걸음이 외롭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일류도시 대전을 꼭 만들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시장은 "힘들게 자립하는 청년들이 힘을 가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런 청년 중 미국 링컨처럼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들 수 있는 위대한 대통령이 나올지, 또 세계적 과학자가 나올지 모른다"며 단 한명의 청년도 소외되지 않도록 대전시정 잘 꾸려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