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정치권과의 경계 없는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부산시는 21일 오전 11시 20분 시청 의전실에서 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당면 현안 논의를 위해 '개혁신당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21일 오전 11시 20분 시청 의전실에서 열린 개혁신당과의 간담회에서 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와 부산의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6.21 |
주요 논의 안건은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가덕도신공항 건설 신속 추진 ▲부산 지역 거점 공공의료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침례병원, 서부산의료원, 부산아동병원) ▲안전한 먹는 물 확보(취수원 다변화) 등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개혁신당과 부산발전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이 국가균형발전과 남부권 경제 도약의 촉진제 역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당위성도 공유했다.
박형준 시장은 "국가성장 잠재력이 한계에 직면한 지금, 부산을 남부권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만드는 것은 국가성장 전략상 매우 중요하다"며 "부산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의 강점인 금융과 물류 산업의 고도화와 함께, 획기적인 규제혁신과 특례로 기업들이 신명 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부산이 도약할 수 있도록 개혁신당의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제22대 국회가 개원한 7월 초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시작으로 국회와의 협치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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