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 박용찬·이상규 40대 기수론 출마
"차기 당대표, 열세 지역 어떻게 살릴지 고민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원외 모임인 '성찰과 각오' 소속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일하는 당이 되어야만 바꿀 수 있겠다고 생각해 최고위원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인재로 영입된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2.07 pangbin@newspim.com |
앞서 '성찰과 각오' 소속 박용찬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또한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관련 이 위원장은 "성찰과 각오 모임이 만들어졌는데 수도권 및 당협위원장들이 모였다. 3040세대 뿐 아니라 경륜있는 분들, 원외 당협위원장 분들이 오셔서 신중하게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며 "(성찰과 각오에서) 40대 기수론으로 제게 출마를 권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요구하는 차기 당대표 조건에 대한 기자 질문에 "수도권, 충청, 호남 지역 등 영남, 강원도, 부산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이 열세다. 그 지역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해야 한다)"며 "첫 번째로 원외위원장 사무총장을 추진하고 싶다. 원내는 원내에서 힘차게 싸우시고 당 정비와 대통령과의 연관 부분, 국민을 대하는 부분 등을 (원외가) 맡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분을 헌신할 수 있는 원외 인사가 많다. 시도당 위원장님들도 연대해서 중앙당과 함께 시도당 또한 원내 중심에서 원외 중심으로 가는 발판 마련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최고위원으로 당선됐을 경우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하겠느냐는 질문에 "식당으로 예를 들면 대통령은 주방장이라 생각한다. 국민은 고객이다. 지배인이 고객에게 말을 듣고 주방장에게 전달을 해주지 않은가. 우리당 비판하고 싶은 지점은 분명 윤 대통령이 금투세 폐지를 얘기했지만 좋은 공약이 소비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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