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출생부터 돌봄, 교육까지 책임지는 전국 최초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 통합돌봄 정책 추진을 통해 부산형 무상보육 실현한다.
시는 유아(3~5세)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어린이집 필요경비 부모부담분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집에서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4.06.07 |
어린이집 필요경비는 정부와 시가 지원하는 보육료에 포함되지 않는 현물의 구입 비용과 통상적인 보육프로그램에 속하지 아니하는 특별활동·현장학습 등에 드는 실비 성격의 비용이다.
시는 부모들의 자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그간 부모가 부담했던 어린이집 필요경비 중 '현장학습비'와 '특별활동비'에 대해 다음달부터 월 최대 1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지원을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사업비 93억원(유아 1인당 최대 월 10만 원)을 편성했다.
외국인 아동이 자신이나 보호자의 인종 및 출생지역 등에 따른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받지 않고 균등한 보육 기회를 보장받아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난 4월 3일 '부산시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를 개정,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시는 출생부터 돌봄, 교육까지 책임지는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 통합돌봄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부산형 무상보육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라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생기 넘치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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