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의총 중단...민생 현장 방문 계획
"의장, 정파 치우치지 않고 대화 타협해야"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상 문제를 두고 당내 최종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그룹별 간담회를 갖는다.
추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 문제와 관련해 주말 그리고 의총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기 때문에 이후 내부적으로 심도있는 그룹별 경청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2024.06.17 leehs@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오늘과 같은 의총은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며 "금요일(21일) 오전에 의총을 다시 소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부터 목요일(20일)까지는 원내 대응과 관련해 야당 그리고 국회의장님과 여러 형태로 기회가 된다면 대화를 계속해 가겠다"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분간 민생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의원님들과 저는 많은 시간을 민생 현장, 민생 정책 속으로 갈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국민들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을 직접 가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덧붙였다.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장님의 중재도 필요하다. 의장은 국회를 대표하는 분이고 어느 정파에 치우치지 않게 중립적인 입장에서 대화와 타협, 협치 정치하는 국회 모습을 만들어줘야 한다. 의장도 고심과 노력을 하실 것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계속 이야기 나누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 측이 대정부질문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원 구성이 아직 정상화되지도 않았는데 민주당이 자꾸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입맛대로 운영하려 한다. 여야 간 대화를 통해 국회의장이 의사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4.06.17 leehs@newspim.com |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