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14일 대서면 서호마을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손 모내기를 실시했다.
농업 환경보전 프로그램 5개년 사업으로 지난 2022년 4월 1일 대서면 서호마을이 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올해 3년 차 추진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대서면 서호마을에서 손 모내기를 하고 있다.[사진=고흥군] 2024.06.14 ojg2340@newspim.com |
현재 농업 환경보전 프로그램은 전국 65개 마을이 운영 중이다. 전남에서는 15개소로 그 중 고흥은 대서면 서호마을 1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올 초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농경의례 및 공동체문화 전승 행사로 전통 방식으로 손 모내기를 해 우리 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이웃과 함께 환경개선은 물론 주민 간 소통·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농업인의 개인 활동으로 ▲완효성 비료 사용하기 ▲제초제 없이 잡초 제거하기 ▲시설 하우스에 방충망 설치하기를 실천하고 공동활동으로 ▲오염된 하천·저수지 청소 및 수생식물 식재 ▲영농폐기물 공동 수거 및 분리배출 ▲공동공간에 꽃과 나무 심기 ▲전통적 농업기술의 유지 및 계승을 위해 참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손 모내기 행사가 마을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고 자발적인 사업 참여를 통해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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