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초기 유망 신생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나선다.
시는 중소 벤처기업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선순환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C-블루윙 펀드 3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해 5월24일 한국 NSK㈜ 기업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2.28. |
C-블루윙 펀드는 창원(Changwon)의 영문명 첫 글자 'C'와 창원의 젊음 생기를 뜻하는 '블루(Blue)', 날개 '윙(Wing)'의 합성어로 창원시장의 공약사항인 신생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1000억원 펀드 조성을 목표로 창원 산업에 날개를 달아 생동감을 불러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지은 시 고유 펀드의 명칭이다.
지난해 홍남표 시장의 공약사항인 1000억원 펀드 조성을 달성한 창원시가 이번에 조성하는 C-블루윙 펀드 4호 '라이콘 스타트업 투자조합'은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 제조기반, 서비스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기업을 포함해 창원에 있는 초기 유망 신생기업에 창원시의 출자금 5억원의 3배인 15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시는 이를 위해 정부 모태펀드 출자 사업 중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라이콘(LICORN)' 펀드 계정에 출자해 투자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콘이란 라이프스타일과 로컬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말한다.
총 3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펀드는 한국 모태펀드를 비롯해 창원시와 경남도, 운용사인 ㈜시리즈벤처스 등 4개 기관과 개인 투자자 등이 참여한다.
시는 올해부터 3년간 총 5억원을 출자해 오는 2032년까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끌어낼 계획이다.
홍남표 시장은 "초기 신생기업에 제일 필요한 것이 자금확보인데 올해 투자 완료되는 초기 창업기업 펀드인 C-블루윙 펀드 1호에 이어 C-블루윙 펀드 4호를 조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창원시는 지역 내 유망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C-블루윙 펀드를 지속해서 조성해 창원특례시의 기술창업 투자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