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결의 통해 2023년 매입한 100만주 소각 결정
자체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 따른 배당 및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 약속 이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모터스가 13일 이사회를 통해 지분율 3.2%에 해당하는 자기주식 1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동안 매입한 자기주식 100만주가 대상으로 장부가액 기준 약 51억300만원에 해당한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자동차 업계 전반이 위축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도이치모터스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번 자사주 소각 역시 그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회사 성과를 함께 공유하며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도이치모터스 로고. [사진=도이치모터스] |
도이치모터스는 올해 3월 자체 밸류업 프로그램 방안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 수립안'을 발표하며 안정적인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4월에는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시가배당률 7.2%에 해당하는 주당 370원을 배당하며 3년 연속으로 공격적인 배당을 진행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당시 보유 중이던 자사주 100만주와 118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만기전 취득해 소각을 완료했다. 이번에 2023년 매입 자기주식 소각도 완료하며 주주와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고 책임 경영의 의지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냈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올해 신규 브랜드 유치 및 분기별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상저하고의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차란차와 도이치오토월드 등 온-오프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서비스 강화로 수익성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