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 글로벌 웹3 파트너십… 앱토스 네트워크 기반 다양한 서비스 개발 예정
웹3 생태계 기반 중고차 시장, 정보의 양적 확장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생산 가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모터스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 차란차가 앱토스 랩스(Aptos Labs)와 웹3(Web3)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앱토스는 페이스북(現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레이어1 블록체인은 독립된 네트워크 방식으로 운영되며 메인넷을 갖춘 체계를 의미한다. 웹3는 온라인 서비스의 세대 구분으로, 정보의 양방향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데이터를 소유할 수 있는 시대를 뜻한다.
차란차는 앱토스 네트워크 기반 중고차 관련 웹3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의 글로벌 웹3 파트너십이다. 양사간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중고차 이력 관리, 실 소유자 기반의 커뮤니티를 통한 중고차 검증 생태계 구성 등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차란차x앱토스. [사진=도이치모터스] |
권혁민 대표는 "앱토스 랩스와 파트너십을 통해 '신뢰'라는 기존 중고차 시장의 약점을 보완한 새로운 서비스를 웹3를 통해 선보여 보다 더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가장 전통적인 산업군인 자동차 산업과 블록체인의 첫번째 결합을 통해 자동차 산업 전반의 성장과 새로운 시대를 여는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앱토스 랩스 한국 파트너십 총괄 크리스티 리는 "차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블록체인 솔루션이 도입된다면 중고차 시장에 이전에 없던 수준의 투명성과 신뢰도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양사는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고차 구매자, 판매자 및 딜러 모두에게 원활하고 데이터 풍부하며 안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차란차의 모회사인 도이치오토모빌그룹은 BMW, MINI를 비롯해 애스턴마틴, 람보르기니, 포르쉐, 아우디, 재규어 랜드로버 등의 딜러십을 보유한 자동차 전문 기업으로, 총 신차 전시장 32개와 36개의 서비스센터, 브랜드 인증 중고차 전시장 6개, 복합매매단지 2개를 보유해 자동차 구매부터 관리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의 자동차 멀티플렉스 쇼핑몰 '도이치오토월드'는 약 1만2000여 대를 전시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 복합매매단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도이치오토모빌 그룹은 멀티 브랜드 전략과 다각적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난 2023년 2조19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