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부터 브랜드 별 신규 모델 잇따른 출시 예정…멀티 브랜드 전략 성과 기대
주주가치 제고위한 지속 노력 일환으로 상반기내 자사주 소각 계획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종합 플랫폼 전문 기업 도이치모터스가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7억원, 당기순손실은 39억원으로 각각 39%, 151% 감소했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25일 1분기 실적에 대해 "고금리 장기화로 자동차 업계 전반이 위축된 영향"이라고 설명하며 "올해 신규 브랜드 유치 및 분기별 신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신규 브랜드 딜러십 확보에 따른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등에 대한 투자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실적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도이치모터스의 주력 브랜드인 BMW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인 X2는 2분기 풀체인지 모델 판매를 시작했으며 4분기에는 3시리즈의 두번째 부분 변경 모델, X3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 예정이다. 특히 미니(MINI)는 BMW그룹에서 가장 먼저 전기화로 전환하는 브랜드로 올 하반기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미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포르쉐, 아우디 등 다른 브랜드에서도 인기 모델들의 신규 버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꾸준히 추진해온 멀티 브랜드 전략이 올해 뚜렷한 성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이치모터스 로고. [사진=도이치모터스] |
도이치모터스는 고금리 시대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도 주주들과 성장에 따른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주주친화적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3개년 주주환원정책 수립안'을 발표했으며 공약한 배당액 증대를 통한 안정적인 배당 계획, 적극적인 IR활동 및 공시를 통한 정보 제공 활동 강화 등을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구체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한 방향성도 공약 그대로 실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까지 매입한 자사주 100만주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소각해,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