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11일 오전 김해아이스퀘어호텔 회의실에서 홍태용 시장과 지역 33개 기업체협의회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홍 시장과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지역 9500여개 기업체를 대표하는 지역·분야별 기업체협의회, 각 산업·농공단지협의회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오른쪽 네 번째)이 11일 오전 김해아이스퀘어호텔 회의실에서 열린 33개 기업체협의회와 수용성절삭유 사용 규제완화를 촉구하는 손푯말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4.06.11 |
간담회에서는 김해시와 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기업 지원시책을 안내하고 협의회별 기업 건의 및 애로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현안사항인 수용성절삭유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건의문도 채택했다.
시는 기업 지원시책으로 기술혁신 선도기업 육성,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 찾아가는 노동자 건강검진, 글로컬대학30 현장캠퍼스 참여 등과 경제현안 분석 서비스, 기업 맞춤형 입찰정보서비스, 근로자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을 안내다.
기업체협의회 대표들은 출퇴근 교통 불편, 물류 인프라 부족,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등의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금속, 기계 업종의 수용성절삭유 사용업체에 대한 규제 완화를 촉구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낙동강 하류지역 수계에서 수용성절삭유를 사용하고 있는 김해지역 48개 사는 올해 말까지 모두 산업단지로 이전해야 함에 따라 막대한 이전 비용과 대체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참석자들은 올 연말까지인 공장 이전기한을 2028년 말까지 연장하는 규제 완화 촉구 건의문을 채택해 국회, 중앙부처, 유관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노은식 상의회장은 "현재 국·내외적으로 당면한 어려움들이 많지만 시와 긴밀하게 협력해서 지역 기업들이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간담회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함께 찾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위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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