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기체상 물질 마스크로 막을 수 없어...노약자는 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수원시는 '고농도 오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10월까지 오존 대응을 강화한다.
오존 알림판 모습. [사진=수원시] 2024.06.11 |
고농도 오존 관리계획은 ▲오존 예·경보제대응 ▲오존 전구(前驅)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산화질소(NO2)의 배출원 관리 ▲대시민 홍보 등으로 이뤄진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세부 과제 이행 사항을 매달 점검한다.
2차 생성물질인 오존은 대기 중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이산화질소(NO2)로 존재하고, 햇빛이 강할 때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 물질이다.
농도가 짙은 오존에 노출되면 눈과 기관지 등을 자극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수원시는 주유소, 도장시설, 운행 차량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산화질소 대기 배출원을 특별점검하고, 오존 생성 전구물질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서 살수차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형 건설공사장과의 협약을 체결해 공사장 주변 살수차 운행 범위를 확대하고, 고온 발생 기간에는 수원종합운동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도로 총 1.29㎞ 구간에서 노면빗물분사시스템를 운영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존은 기체상 물질로 마스크 착용 등으로 노출을 막을 수 없다"며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는 가급적 실내에서 머무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대기질 정보 알림톡서비스(airsms.gg.go.kr)에 가입하면 오존 경보가 발령됐을 때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