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남해군은 군내 마지막 지방상수도 미 급수지역인 설천면(월곡, 감암, 덕신, 노량 등)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함으로써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가 10일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완료된 지역을 찾아 현장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남해군] 2024.06.11 |
군은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통하여 남해읍, 남면, 서면, 고현면, 설천면, 삼동면 관내 19개 마을 1496세대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했다. 142억 89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수도관로 68.35km를 매설했다.
군은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통해 지방상수도 보급률을 사업 전 76%에서 90%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그간 수량 부족과 수질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게 됨으로써, 농어촌 환경개선 및 주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남 군수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겪어야 했던 고질적인 물 부족 현상을 이제 거의 완전히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지방상수도 완전 공급에 이어 안정적인 물 확보를 위한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누수율을 획기적으로 줄여온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이제 물 부족 지역이 아닌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생태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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