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 총 2340명…산책·주거지원
장애인·보호자, 행정복지센터통해 신청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도전행동(자해·타해)이 심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돌봄서비스가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전국 17개 시·도에서 순차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는 도전 행동(자해·타해)이 심해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기 곤란했던 발달장애인에게 맞춤형으로 일 대 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장애 정도가 극심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 안내 [자료=보건복지부] 2024.06.10 sdk1991@newspim.com |
서비스 유형은 야간돌봄을 포함한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 서비스로 나뉜다. 24시간 개별 지원은 총 340명에게 산책, 음악 활동 등 낮활동 서비스와 야간 주거지원을 포함한 24시간 돌봄을 제공한다. 다만 금요일은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주간 개별 지원은 500명을 대상으로 이용자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7시까지 운영된다. 주간 그룹 지원은 사회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통해 그룹형 방식으로 낮 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 최대 8시간, 월 최대 176시간동안 지원받을 수 있다. 따라서 올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의 지원 대상은 총 2340명이다.
신청이 가능한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 등록 지적·자폐성 장애인이다. 발달장애인 본인 또는 보호자는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 대상은 도전행동, 의사소통능력, 일상생활수행능력 등을 기준으로 설문조사와 시·도별 서비스조정위원회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부 상담센터 전화번호인 '129'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17개 시·도별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황승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사업은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입된 진정한 약자복지 정책"이라며 "중증 발달장애인과 보호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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