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월세 리스크에 전셋값 치솟자 내 집 마련 나서는 세입자들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16:08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16:09

서울 아파트 전셋값 54주 연속↑…임대차 수요 매수세 전환
임대차 2법 시행 4년차…집주인 4년치 변동률 올릴 가능성 ↑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월세 살이를 살던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분양가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밀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셋값에 조금 더 보태 매수에 나서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임대차 2법 시행 4년차를 맞아 전셋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전월세 수요가 매수로 돌아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수세 전환에 따른 거래량 증가로 집값 역시 당분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급 부족 우려 확대에 따른 전월세·매매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기존 임대차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전월세 살이를 살던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11일 서울 여의도 63 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 서울 아파트 전셋값 54주 연속↑…임대차 수요 매수세 전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전월세 살이 대신 매수를 택하려는 세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22일(0.01%)부터 5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0% 오르며 전주(0.10%)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매매가격 역시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은 지난주 기준 0.06% 오르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월 셋째 주 0.01%로 시작해 상승 폭이 조금씩 커지고 있다.

특히 약 10개월간 전셋값은 상승세, 매맷값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와 전세가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임대차 수요가 매수로 돌어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넘게 오르고 있는데다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실수요자들이 전세가격에 조금 더 보태 실거주 목적으로 매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전세가 9498건, 월세가 6044건으로 총 1만5542건이다. 이는 2021년 2월(1만5018건)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전달인 3월(2만1538건) 보다 27.8% 감소했다. 지난 3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매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4350건이다. 3월 4210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많진 않지만 거래량이 늘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12월 1839건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매매계약을 맺은 정모(41)씨는 "청약 당첨될때까지 전세로 계속 살려고 했는데 (전세)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집사람과 상의한 끝에 그냥 사기로 했다"면서 "아무래도 전세계약 끝날때마다 집 알아보고 이사다니는 것도 일이고 집값 등락 신경쓰지 않겠다고 마음 먹으니 오히려 속이 편하다"고 말했다.

◆ 임대차 2법 시행 4년차…집주인 4년치 변동률 올릴 가능성 ↑

특히 올해 하반기 임대차 2법 시행 4년차를 맞으면서 4년전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 다가오면서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더 올릴수 있다는 우려 역시 매수세 전환에 영향을 끼진 것으로 풀이된다.

임대차 2법으로 4년간 임대료 가격이 묶이면서 집주인들이 4년치(변동분)를 한꺼번에 올려 전셋값이 더욱 치솟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특히 4년전 저렴한 전세로 들어가 한 차례 갱신권을 사용한 세입자의 경우 보증금 추가 지급이 불가피한 만큼 차라리 돈을 조금 더 보태 매수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최근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오모(38)씨는 "전세계약 당시 4억원 정도로 들어왔는데 현재 5억원대로 매물들이 올라와 있더라"면서 "전세계약 만료시점이 다가와 갱신권을 사용하겠다고 하니 차라리 집주인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매수하지 않겠냐고 물어보더라"고 말했다.

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늘어나느 갭투자 역시 매수세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보인다. 서울 등 수도권 내 매매가격과 전셋값 차이가 줄어든 일부 단지에서 갭투자 매매가 다시 나타나는 모습이다. 아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에서 갭투자 매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 상위 10곳 중 7곳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갭투자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 화성이다. 1분기 전체 매매 거래 2130건 중 100건(4.6%)이 갭투자 매매였다. 이어 경기 수원 영통구(73건), 충남 천안 서북구(72건), 경남 김해(69건), 인천 서구(60건), 경기 시흥(58건), 충남 아산(57건), 인천 연수구(53건), 경기 남양주(52건), 경기 성남 분당구(52건) 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매매가와 전세가격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갭투자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결국 매매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집값 역시 오름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