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도강·종로 만 집값 하락세 눈에 띄여
서울 강남3구 전셋값 상승세 두드러져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3주 연속 횡보세를 보였다. 서울은 6주 연속 상승세를 탄 반면 경기는 3주 연속 하락 지속했다. 전국 전셋값은 50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수도권의 상승세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다섯째주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매매·전세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3주 연속 -0.02% 기록하면서 24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0.03%→0.03%)은 4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지역에선 성동(0.13%→0.15%), 영등포(0.04%→0.07%), 동작(0.04%→0.07%) 등의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면 노도강의 하락세 지속과 종로의 하락 전환이 눈에 띈다. 노원(-0.01%→-0.02%)이 하락폭이 소폭 확대된 것을 비롯해 도봉(-0.01%→-0.01%)과 강북(-0.03%→-0.01%)이 하락세가 유지되거나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인천(0.00%→0.02%)은 한 주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계양(0.01%→-0.03%)과 연수(0.01%→0.02%), 동(0.01%→0.04%)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경기(-0.03%→-0.03%)는 2주 연속 같은 폭의 하락세다. 과천(-0.08%→-0.11%), 성남(-0.03%→-0.07%), 용인(-0.01%→-0.02%) 등 경기남부 주요 지역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03%→-0.04%)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5대광역시(-0.04%→-0.04%)와 8개도(-0.02%→-0.02%)는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된 반면 세종(-0.23%→-0.29%)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선호 지역 및 단지에선 간헐적 거래가 이뤄지며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도 "강북 일부 지역과 강남권 지역의 상승과 하락의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2%→0.02%)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으로 50주 연속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0.07%→0.07%)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강남3구 즉 강남(0.04%→0.06%), 서초(0.05%→0.08%), 송파(0.00%→0.0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경기(0.08%→0.05%)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큰폭으로 상승변동률을 보였던 성남(0.15%→0.06%)이 꺾였고 과천(-0.09%→-0.14%)과 화성(0.02%→-0.09%) 등 경기 남부지역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5대광역시(-0.02%→0.00%)가 보합세로 돌아섰지만 세종(-0.24%→-0.24%과 8개도(-0.02%→-0.02%)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