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등 배당, 자사주 소각, 책임경영 강화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 발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엠에스오토텍이 주주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 기업설명회 영상은 내달 3일 오후 3시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난 28일 발표한 지배구조 개편의 목적,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 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주주환원 및 책임 경영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엠에스오토텍은 지주회사로 그룹의 기업가치 증가가 주주 가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금배당(차등 배당) ▲자기주식 소각 ▲책임경영 강화 등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엠에스오토텍 로고. [사진=엠에스오토텍] |
먼저 현금배당의 경우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3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또한 이번 지주사 전환 후 3년동안은 일반 주주 중심의 차등 배당을 진행한다. 회사는 배당 절차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정관을 정비 중이다.
자기주식 소각도 진행한다. 엠에스오토텍과 심원 합병에 따라 기존 심원이 보유한 엠에스오토텍 주식에 대해 부여되는 자기주식 수량의 50%를 소각할 예정이다. 소각 일정은 합병 주주총회 후 1년 내 진행 예정이며, 미 소각된 잔여 자기주식 50%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부채 상환 등에 활용한다.
마지막으로 엠에스오토텍그룹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책임경영 일환으로 합병 후 심원 기존 주주에게 부여되는 합병 신주에 대해 1년 이상 자발적인 의무보유 의사를 밝혔다. 주주환원 정책은 이사회를 통한 정기적인 점검으로 확대 및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엠에스오토텍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 관련 정책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의 약속"이라며 "시행 방법 및 규모 등을 개선해 지속적으로 환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새로운 변화를 통해 더 큰 성장을 계획하고 있는 엠에스오토텍 그룹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엠에스오토텍과 심원의 주당 합병가액은 엠에스오토텍 4360원(주당 액면가액 500원), 심원 310,669원(주당 액면가액 5000원)으로 진행된다. 합병 승인에 대한 임시 주주총회 예정일은 6월 27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6월 27일부터 7월 17일로 해당 일정을 거쳐 합병 기일은 8월 1일로 예정돼 있다. 주식매수청구권 매수예정가격은 4439원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