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기일 오는 8월 1일…8월 내 합병 및 지배구조 개편 마무리 방침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엠에스오토텍이 투명한 지배구조 및 경영 효율화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결정했다. 회사는지난 27일 이사회를 개최해 최대주주 심원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엠에스오토텍 그룹은 대주주와 비상장사인 심원이 코스닥 상장사인 엠에스오토텍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복적인 지배구조로 효율적 자원배분과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자회사 책임경영 및 공정한 성과 평가 강화, 자회사 간 리스크 분리 및 전이 방지 등 지주회사 체제의 장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고객사 및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 지배구조 개편은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엠에스오토텍 로고. [사진=엠에스오토텍] |
먼저 상장사인 엠에스오토텍이 비상장사인 최대주주 심원을 흡수합병해 중복적인 상위 지분구조를 일원화 한다. 동시에 엠에스오토텍 경주공장 사업부문을 100% 소유하는 완전자회사로 물적 분할해 지주회사 중심의 선진적인 기업지배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분할 상장 목적이 아닌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물적분할이므로 분할 신설회사의 상장 계획은 없다.
회사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으로 ▲경영 투명성 및 효율성 제고 ▲자회사 책임경영을 통한 성과 향상 및 리스크 관리 ▲고객사와의 관계 개선 및 수주 증가 등의 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빠른 시일내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및 주가 안정 등의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엠에스오토텍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은 글로벌 경제상황과 자동차 산업 환경, 기업 밸류업 요구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그룹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면서 경영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며 "선진화된 지배구조 구축에 따른 신뢰 형성을 통해 고객 및 수주 확대에 힘써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엠에스오토텍과 심원의 주당 합병가액은 엠에스오토텍 4,360원(주당 액면가액 500원), 심원 310,669원(주당 액면가액 5000원)으로 진행된다. 합병 승인에 대한 임시 주주총회 예정일은 6월 27일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6월 27일부터 7월 17일, 주식매수청구권 매수가격은 4439원이다. 합병 기일은 8월 1일이다. 엠에스오토텍그룹은 오는 8월 내 합병 및 지배구조 개편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