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2대에 바란다] "갈등 뻔하지만 사안별로 협의 필요…국회의원 의무 되새겨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③ "'스텝 바이 스텝'의 정치 필요"...개헌·연금개혁 등엔 머리 맞대야
"'삼권분립 원칙' 행정부 견제 필요", "양심과 소신에 따라 의정활동"

[서울=뉴스핌] 지혜진 김윤희 기자 = 30일 22대 국회의 막이 올랐다. 그러나 여야 협치의 전망은 밝지 않다. 21대 국회의 마지막 날인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전세사기 특별법' 등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단독으로 처리한 쟁점 법안 5건 가운데 4건에 무더기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대치 정국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을 포함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들을 22대 국회에서 곧장 재추진한다는 강경한 태도다.

21대 국회 막바지의 '여소야대' 정국은 22대에도 그대로 이어진다. 거대 야당이 국회에서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전망이다. 법안 1만6378건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대거 폐기되며 나온 '최악의 국회'란 오명이 22대에도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22대 국회는 21대보다 더 '힘겨루기'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국회 구성상 범야권 의석수 192석(더불어민주당 171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진보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사회민주당 1석, 기본소득당 1석)에 달해 여권 의원 8명만 이탈해도 대통령의 거부권은 무력화된다. 이미 민주당 일각에선 '협치를 머리에서 지워라', '총선 민심은 협치가 아니라 책임정치가 우선'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갈등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인 만큼 여야가 사안별로 협의를 이뤄가야 한다는 제언이다. 21대를 마지막으로 국회를 떠나는 이들은 원론적이지만 22대 국회에 입성하는 이들이 '국회의원으로서 의무'를 되새겨야 한다고 충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2대 총선을 이틀 앞 둔 8일 국회 사무처가 22대 국회의원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 2024.04.08 pangbin@newspim.com

◆ "'스텝 바이 스텝'의 정치 필요"...개헌·연금개혁 등엔 머리 맞대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정부여당이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의 독재정권식 정치 행태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정부여당의 반대로 21대에서 연금개혁이 무산된 것을 언급하며 "서로 합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합의할 수 있는 건 하고 그다음에 또 다음 단계로 넘어가고 하는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개헌, 연금개혁 등 거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개헌 논의를 항상 정치적 이유로만 했기 때문에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순수하게 개헌 논의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21대 국회 임기 막바지에 여당의 '소득대체율 44%' 안을 수용한 일을 언급하며 "모든 걸 싸움으로만 해결할 순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번 연금개혁처럼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출생, 연금개혁, 의료보장 등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을 국회가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해병대원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은 협치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국민연금은 정부여당이 추진 의사를 보인 만큼 협치 가능성이 있었던 사안"이라며 "(21대 국회에선) 여당이 정치적 주도권 때문에 몽니를 부렸지만, 22대에선 개혁적인 정책을 추진하면 다시 국정운영 동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삼권분립 원칙' 행정부 견제 필요", "양심과 소신에 따라 의정활동"

21대 임기가 종료되면서 국회를 떠나게 되는 이들은 거대 양당이 정쟁에 매몰될수록 국회의원 개개인이 의원으로서 의무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서 의원은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이재명 대표하에서 하나의 정당 독자주의에 (매몰됐다.) 개인으로서 소신, 철학은 온데간데 없다. 여당도 마찬가지로 대통령에 끌려다니지 않나"라며 "국회는 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행정부를 견제하고 옳은 방향으로 가게끔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자긍심이랄까 스스로에 대한 존중, 이런 걸 가지고 국회의원답게 사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송갑석 민주당 의원은 헌법과 국회법에 명시된 국회의원의 의무를 강조했다. 송 의원은 "국회의원 개개인은 헌법 기관이다. 정당의 당론이나 당파성에 구속되지 않고 자기가 속한 지역, 분야 등의 이익을 우선하지 않아야 한다"며 "국가 전체, 국민들의 의사에 복속해야 한다. 본인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의정활동을 해나가는 존재가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