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농무기 등 국경범죄 취약시기의 도래에 따라 밀항·밀입국 근절을 위해 7월 31일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29일 해경에 따르면 최근들어 국내·외 밀항·밀입국 전문조직과 연계해 소형 고속보트 와 해외매각·중고수입선박을 이용한 밀항·밀입국 등이 늘어나고 있다.
밀항·밀입국 근절을 위한 훈련 모습[사진=평택해경] |
이에 해경은 바다 안개가 빈번히 발생하는 7월 말까지 밀항·밀입국 특별대응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관내 밀항·밀입국 취약 항·포구 등 해안가 순찰과 해상경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새벽 00시 20분께에는 경기 화성시 궁평항 해상에서 밀입국을 시도한다는 상황을 가정해 평택해경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육군 51사단, 화성서부경찰서와 합동으로 밀입국자 검거하는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 훈련은 △상황 전파 △레이더 등 감시 장비를 이용한 밀입국 선박 추적·감시 △밀입국자 도주로 차단·검거 등으로 진행됐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상을 통해 서해안 지역으로 밀입국한 사례가 있어 이번 불시 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기관별 가용할 수 있는 장비를 적극 활용해 밀항·밀입국 등 국경 범죄에 대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