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활동했던 권순일 전 대법관(65·사법연수원 14기)이 법무법인 YK에 합류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다음 주부터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로서 송무팀을 총괄할 예정이다.

충남 논산 출신인 권 전 대법관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85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권 전 대법관은 서울고법 판사, 서울가정법원 판사를 거친 뒤 부장판사로 승진해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냈다.
그는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할 당시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을 겸임했으며, 대법원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양창수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제청돼 2020년 9월까지 대법관으로 재직했다.
권 전 대법관은 퇴임 후 변호사로 등록하지 않고 화천대유 고문 활동을 한 혐의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지난 3월 권 전 대법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