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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물건너 가나…與 "野, 수치로 장난 말고 구조개혁·부대조항 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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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연금개혁 주재 '영수회담' 제안…與는 반대
유경준 "국민연금·기초연금 관계 재설정 필요"
"국민·공무원연금 통합 가능…부채 문제 논의해야"
"소득대체율 인상 시기도 중요…보증명문화 필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21대 국회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연금개혁을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은 어둡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금개혁을 앞두고 여야가 여론전을 펼치며 논의가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금개혁에 대한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초강수를 뒀지만, 여권에서는 연금개혁에 필수 사항인 구조개혁과 부대조항 수정 등에 대한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21대 국회 임기를 일주일께 남겨둔 상황에서 여야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할 경우 결국 22대 국회가 연금개혁이라는 과제를 떠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경준(오른쪽)·김성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1.31 leehs@newspim.com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연금개혁 안에 대한 책임론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당초 여야는 보험료율 13% 인상에는 뜻을 모았지만, 소득대체율 43~45% 사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보험료율 13% 인상·소득대체율 45%'의 정부안을 받아들이겠다며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해당 안이 정부·여당의 안이 아닌 민주당의 안이며, 연금개혁 특위 간사 간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경준 의원은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을 향해 "연금개혁이 장난인가"라며 "수치로 장난질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유 의원은 "연금개혁에서 구조개혁은 필수적인 사항인데, (민주당에서) 시간을 끌어 논의를 안 하겠다는 식"이라며 "문재인 정부 때도 똑같이 5년을 질질 끌다가 국민들이 원치 않는 건 안 하겠다고 했다. 본인들이 하지 않았던 걸 지금 하기 위해선 구조개혁을 일부라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의 관계 설정을 다시 해야 하고, 노후생활 보장이 중요하다고 하면 기업연금이나 개인연금을 중심으로 자산을 쌓는 방식도 고민해야 한다"라며 "또 이에 대한 부대조항들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조개혁 중 가장 큰 이슈는 공무원연금"이라며 "지난 2015년 공무원연금 개혁을 해서 지금은 신규 가입자들과 수익률이 똑같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을 당장 합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공무원연금이나 국민연금에 쌓여 있는 부채를 누가 책임질거냐에 대한 이슈도 있다"라며 "지금 사실 국민들께서 공무원연금은 많이 주면서 국민연금은 적게 주는 것에 대해 불만이지만, 2015년 개혁을 해서 그 부분이 사라졌다. 그렇기 때문에 신규 가입자들부터 합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연금은 2015년 개혁을 통해 개인이 납부하는 기여율(소득 대비 보험료 비율)을 기존 7%에서 9%로 단계적으로 높였고, 최대 36년의 재직 기간에 대해 1년당 지급률(연금 지급액 합산을 위해 평균 소득에 곱하는 비율)을 기존 1.9%에서 1.7%(2035년 기준)로 낮췄다.

다만 유 의원은 신규 가입자들부터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을 합치는 부분은 정부의 결단에 달려있다고 한다.

그는 "결단의 문제이자 그동안 누적된 부채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문제"라며 "국민연금의 경우 신규 가입자들부터 '신연금 제도'로 하자고 하는 의견도 있다. 이것 역시 기존 가입자들이 적게 내고 많이 받는 부분에 대해서, 600조원 이상 되는 적자를 어떻게 충당하느냐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했다.

신연금 제도는 한국개발연구원(KDI)와 한국경제학회가 개최한 '바람직한 국민연금 개혁 방향'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 신승룡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을 신연금과 구연금으로 분리한 뒤 신연금은 납부한 보험료와 적립 기금의 운용수익만큼만 돌려주는 완전부과방식(DC형 전환)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연금의 재정부족분은 단계적으로 일반재정 609조원을 투입하자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유 의원은 "기초연금 역시 '최소 보증연금'으로 바꿔줘야 한다. 즉 큰 구조적인 수술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은 하나도 하기 싫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소득대체율도 숫자만 가지고 장난을 치는 데 중요한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소득대체율은 2028년까지 40%로 하향하기로 되어 있다"라며 "근데 43%로 올린다고 하면 2028년 이후에 40% 하향하고, 그 뒤에 해마다 올릴 것인가, 아니면 내년부터 당장 조금씩 올릴 것인가 역시 굉장히 큰 이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법률 조항으로 보증명문화를 하자고 하는데, 만약 보증명문화를 한다고 하면 '자동 안정화 장치'라고 하는 인구 구조 변화 또는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연금의 지급액을 일부 조정할 수 있는 조항도 넣어야 한다"라며 "소득대체율을 43%에서 44%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한 것은 그런 부대 조항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수용할 수 있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유 의원은 "만약 연금개혁과 관련해 영수회담을 한다고 하더라고 구조개혁에 대한 부대사항들이 다 결정되고 해야 한다"라며 "제가 지금 느끼는 건 여당 간사 패싱하고 언론 플레이를 하면서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식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연금개혁안을 22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우리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연금개혁안을 22대 국회에서 국민 공감 속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해나갈 핵심 과제로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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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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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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