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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출범 맞아 종묘제례 '향대청' 전시관·망묘루 개방

기사입력 : 2024년05월16일 10:04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10:04

'2만 여개 레고로 조립한 종묘제례' 상설 전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7일 종묘의 향대청 전시관을 개편해 재개관하고 향대청 옆 망묘루 내부도 특별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종묘 향대청은 종묘제례 때 사용하는 향과 축문, 폐백을 모셔 보관하고, 제례를 진행하는 제관들이 대기하던 곳이다. 망묘루는 조선시대 종묘 관리를 담당했던 관서인 종묘서(宗廟署)가 있던 건물로, 제례를 지내러 온 국왕이 이곳에서 선왕을 추모하며 남긴 글을 현판으로 만들어 걸어두기도 했던 장소다.

종묘 향대청 전시관 '드오'실. 2024.05.16 [사진=문화재청]

종묘 향대청 전시관은 왕실 유교 사당 종묘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의 의미와 가치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명하는 '드오'실과 '지오'실 두 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드오와 지오는 종묘제례악에선 음악의 시작과 끝을 신호하는 말이다. 집사악사가 '드오' 라고 외치고 휘(麾)라는 깃발을 들어올리면 음악을 시작하고, '지오'라 외치고 깃발을 눕히면 음악을 멈춘다.

세계유산 종묘를 주제로 하는 '드오'실에서는 종묘의 주인인 신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림책으로 알아볼 수 있다. 종묘에 모셔진 국왕의 신주와 일반 사대부 신주, 공신당에 모셔진 배향공신의 신주, 현대 가정의 제사 때 모시는 지방을 통해 제례에서 조상과 만나는 매개가 되는 신주의 의미를 조명해 본다. 또한 1395년부터 1991년에 이르기까지 종묘 정전과 영녕전의 변화과정과 숫자로 보는 정전 건축의 특징을 각각 무인 단말기(키오스크)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실제처럼 구현한 태조 신실 공간도 마련된다.

인류무형유산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주제로 하는 '지오'실에서는 조선시대 국왕이 직접 지내는 종묘제례 때 반차(班次)를 콜린 진 '레고' 작가가 구현한 '레고 오향친제반차도'를 전시했다. 왕과 왕세자, 제관들, 종묘제례악을 연행하는 악대와 무용수, 제례를 참관하는 문무관원 등 209명의 인물과 26종의 악기를 2만 개가 넘는 레고블록으로 생생하게 표현했다.

아울러 종묘제례 절차에 따라 연주되는 종묘제례악을 전부 감상할 수 있으며, 조선 건국부터 오늘날까지 살아있는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는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전승자들의 이야기도 인터뷰 영상을 통해 들어볼 수 있다.

종묘 향대청 전시관은 상설 운영된다. 종묘 시간제 관람 일정(평일) 중에는 해설사와 함께 1시간 동안 종묘 일원을 관람한 후 전시를 볼 수 있으며, 일반 관람 일정(주말, 공휴일, 문화가 있는 날) 중에는 해설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종묘 관람 종료(2월~5월, 9월~10월 18:00 / 6월~8월 18:30 / 11월~1월 17:30) 30분 전까지 개관한다.

향대청 옆 망묘루는 국가유산청 출범을 맞아 17일부터 다음달 30일(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객들에게 내부를 특별 개방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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